쓴소리 한마디....

쓴소리 한마디....

디자인영 20 6,867
오늘 아침에 출근을하니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코렛을 주더군요

저도 발렌타인데이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이번 연휴가 길어서 날짜개념이 없던터라

이번 주중에나 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이 14일인줄도 모를정도로....

초코렛주고받고 연인들 사랑확인하는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꼭줘야한다는..... 예의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을 합니다.

월별마다 데이가 있더군요. L사의 BBR데이까지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업자들의 판매상술에 놀아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화이트데이도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정월대보름이 언제인줄 아시는분... 달력보지마시고!!

몇분이나 된다고 생각합니까? 요즘 아이들은 정월대보름을 알기나 할까요?

쥐불놀이가 쥐잡아서 불붙이는 놀이라고 알지도 모릅니다.

여기계신분들중에 상당수도... 누가 알려줘서, TV에서, 달력보다가 얼떨결에 아시는 분도 있을것입니다.

그저 돈이라면 우리나라 사람은 사죽을 못쓰는거 같아요

초등학교 아이들도 대부분이 발렌타인데이를 알더군요.  코묻은 돈을 얼마나 벌려고...

제생각이 틀렸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고유풍습을 잃어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토맥여러분들도 발렌타인보다는 정월대보름에 의미를 더 두었으면

하는 생각에 글남깁니다. 

Comments

★쑤바™★
와우...
닉네임 만큼의 편지다발..아니아니...리플다발 이네요..ㅋㅋ 
편지다발
저는 발렌타이데이구 대보름이구...무슨 기념일을 특별히 챙기지 않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저역시 연애를 하는 동안에 발렌타이데이날 쵸콜릿을 준 적은 없었으며, 도리어 평일 여느때에 슈퍼에서 쵸콜릿을 사서 나눠 먹은 적은 있는거 같네요. 기념일에 남들따라 챙겨주는 통상적인 개념보다 평소에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라도 같이 나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해마다 축제적인 분위기가 더욱 익숙해져가는 발렌타이데이날 주고 받는 연인들의 행태를 가지고 우리의 옛것을 잃어간다는 것은 다소 극단적인 견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양문화로 인해 우리의 문화가 바뀐 부분들은 비단 발렌타이데이 말고도 너무 많습니다.
70년대 생인 내 경우엔 어린시절 빠지던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서양문화를 받아 들인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꿈의 실현이기도 했으니까요. 그걸 아메리칸 드림이라구 한다죠.
뭐 어쨌든 우리세대 이후의 아이들 세대는 우리보다 더욱 익숙해져 과연 한국인다운 한국인은
무얼까라는 정체성을 찾기가 어려울 만큼 아이들은 음식, 패션문화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단지 무슨 기념일은 챙기고, 무슨 기념일은 챙기지 않고에서 옛것을 지켜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속에서 우리 것을 케내고, 그것을 현대에 맞게 접목해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몫이 아닌가 싶네요. 시대가 변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발렌타이데이날 쵸콜릿을 주고 받는 것을 안 좋게 바라보는 시각보다는
그것 역시 요즘 세대들이 연인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는 지극히 대중적인 방법중에 하나라 생각이 들며, 그게 굳이 아니다 싶다면, 다른 방법을 제안해보는 것이, 또 본인이 다른 방법을 직접 추구해 나가는 것이 좋치 않을까요. 그들에게 무턱대고 그것을 하지 말고 옛것을 지켜라 하면 그들은 아마 '왜 내가 그래야 하는지'라는 반문과 고쳐야 할 필요성조차 가지기 싫어 할 것 같거든요.

익숙해진 서양문화(그것도 안 좋은 것들만)에 길들여진 이 세대 속에서 이제 슬그머니 경각심이 여기저기서 나오지 않슴미까. 패스트푸드의 악영향을 경험하는 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구요.
반대로 웰빙이다 해서 자기에게 좋은 것을 추구해나가는 웰빙족들도 다수 생성됐지만, 그것 역시 유행을 떠나 무엇을 추구하든 자신 개인과 지구 환경, 나아가 후세대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생활을 추구해 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얼마전 TV에서 '대니 서' 다큐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가 매스컴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하는 교훈은 무턱대고 옛것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활용하돼, 좀 더 새로운, 좀 더 실용적인, 좀 더 버려지는 것이 없이 시대에 맞는 물건으로 새로이 태어나도록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줄해 낸 다는 것이잖아요.

변해가는 시대에 걸맞는 우리의 것을 활용해 간다면, 발렌타이데이는 애써 쓴소리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의미가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쑤바™★
으음..
쥐불놀이 하다가...
내 동생 마빡-_-에 맞아서...
흉터 생긴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소이다..ㅋㅋ 
joa
음.. 쥐불놀이든.. 사탕이든 초코렛이든...
다 함께 한다는거에 뜻을 둬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 
헤라
흠..요즘 불경기라 초코렛값(사탕보다 비쌈...ㅡ.ㅡ)도 은근히 부담이죠..
그렇다고 대강 성의없이 주느니 안주는게 나을거같기도하고...
솔직히 예전에는 줄사람이  없으면 괜히 서운했는데..요즘은 줄사람없어서 차라리 속편함..ㅡ.ㅡ^^
하하하 그나저나 어릴때 오빠들이랑 했던 쥐불놀이ㅏ아련하게 생각나는군요....^^ 
아수라백작
가나초콜릿 먹어뜸~^^v 
뽀샤시아기곰
ㅋㅋ 맞아요 근데 쥐불놀이하고 밤에 지도 그리면 곤란한데.. 인영님이 처리해주시는건가요?? ㅎ ㅔㅎ ㅔ 쥐불놀이 해보구시프닷.. 하지만.. 덜렁이인 나는 조심을.. ㅎ ㅔㅎ ㅔ   
oomoom
세대별 문화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죠(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 한다고 해도...)...^^
그리고 요즘 아이들을 만만히 보시면 아니되옵니다...^^;;
전통문화에 대한 자기학습을 뚜렷하게(적어도 내 주위에는...)하는 아이들이 많다는것을...
참, 쥐불놀이는 쥐잡아서 불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불을 붙여 연기로 쥐를 잡거나 해충을 죽이는 것이지...직접 쥐을 잡아 불붙이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잘 아시겠지만....^^ 
한미소
가나 초코렛...원츄~~~~~~~~~ㅋㅋㅋ /// 예전 초코렛 안주고 옷사줬는데...궁시렁 거리더군요...사람마다 취향이 틀리니...잘~알아서 선물해 주세요~ㅋㅋㅋ 주는 사람 맘을 알면.더이상 바랄껀 없겠지만용~ ^^ 
디자인영
와우~ 멋져요 ㅠ_ㅠ 내스탈이야 ㅎ ㅎ
무척님 말씀데로 굳이 초코렛 안줘도 사랑확인은 얼마든지!
그돈으로 이미있는 선물을 하거나 평생간직할수 있는 선물을 하는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나초코렛은 사줘야죠~ ㅎ  ㅎ 
무척
^^ 저는 어제 가족들이랑 대보름에 뭘 해먹을까하고 고민했었는데.. 잘한건가요?ㅎㅎ
제 작은 소견이지만.. 발렌타인데이에 이사람 저사람 꼭 주는 것보다 연인들끼리 사랑확인으로.. 그 정도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상업적인것도 보기 안좋고, 그렇다고 이게 그렇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사랑을 확인하는데 있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것은 그 무엇보다도 아깝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글구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꼭 줘야 된다는 부담은 없어져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초코렛 안받는다구 섭섭해 할 사람들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섭섭하신분 계신가요? 
엘모
모든 것은 변해가기 마련입니다. 이젠 우리가 옛것을 이어나가야하는 세대인거죠.. 혀를 끌끌차기엔 아직 너무 일러요~ 
디자인영
새로운것은 받아들이고 우리 전통문화 지키면 좋죠!
다만 요즘은 새로운거에 옛것이 많이 죽어버리니까.....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되! 우리것도 지킵시다! 화팅~
언제함 모임해서 단체로 쥐불놀이나 하죠 ㅎㅎ 
뽀샤시아기곰
옛것을 지키는것도 새로운문화를 받아들이는것도 다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문화에 의해서 우리의 옛것이 사라진다면 문제겠지만...은..요.. 
한미소
저두 엄청 찔리긴 하네요 식구들과 친구 생일도 안보면 모르거든요~ (평소에 잘한다고 우기고 뎅김)/// 음...달력..함 봐야쥐...중요한 날들...   
KENWOOD
새로운 문화속에서,,,잠시나마,,,기쁨을 찾는거겠죠,,, 
아수라백작
후미...요즘엔 달력에도 표시가 안돼있네요....-_-;;
얼마전 뉴스를 봤는데...중국에서도 전통문화가 사라져간다고 하더군요....
지키려하는 사람과 지키지못하는 사람들.....
현대 문화의 병패죠..대중문화에서는 그 깜빡하는 순간에만 지킨다고 옛것을 찾자고 난리들만 쳐댈뿐....ㅠㅠ 
한미소
어느나라나 어느곳이나 상업적인걸 빼놓을수 없습니다. 글키에 제대로 나름대로 즐기자는거쥐~ 꼬~옥~~~~~~얻어묵자 또~ 뭘 바라는게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정신상태를 갖춘 사람이라면요... ^^ 너무 너무 속상해 마시고~  휩쓸리지 말고~ 걍 방긋 웃어보아요~ 
아수라백작
예의라고는 생각 안하지요...
단지,,, 삭막한세상 그속에서 즐거움을 찾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아수라백작
음력 1월15일 아니던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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